코맥 매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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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예쁜 말들》 코맥 매카시 - 살아 나아가기책/소설 2020. 10. 28. 05:47
그는 올바른 세상이 되는 데 필요한 무언가가 혹은 자신이 세상에 올바로 서기 위해 필요한 무언가가 빠져 있음을 알고 있었고, 그것을 찾기 위해 언제까지고 방랑할 것이며, 우연히 마주친다면 그것이 바로 자신이 찾던 것임을 깨달을 것이고, 그 깨달음은 옳을 것이었다. 삶에는 모든 것을 송두리째 뒤바꾸어버리는 혁명적 순간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러한 혁명적 순간들이 만들어내는 혼돈의 소용돌이를 버티는 것에 삶이 있다. 사람은 이러한 삶이 사는 것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살아가는 것에서 살아 나아가는 것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겪으며 성장한다. “그럼 네 나라는 어딘데?” “나도 몰라. 나도 어디인지 몰라. 그 나라에서 어떤 일을 겪을지도 모르고.” 코맥 매카시의 『모두 다 예쁜 말들』에서 소년인 ..